[서울/신촌맛집] 삼겹살 맛집 가성비도 좋은데 고기 질도 예술인 쟁반집8292 신촌점 추천

 
신촌에서 약속이 있어서 갔다가 삼겹살이 먹고싶어서 찾아보니 쟁반집8292 라는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지도에서 검색한 뒤에 찾아갔는데요, 가게 앞 쪽이 모두 공사 중이어서 그런지 저녁에 가는 길은 좀 어두웠어요!

쟁반집8292 외관

쟁반집 8292 신촌점
위치 :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4길 27 1층
영업시간 : 매일 11:00 ~ 24:00

외관은 굉장히 깔끔했어요! 기존에 '팔색삼겹살'에서 '쟁반집'으로 상호 변경을 했더라구요.
자리가 넓어서 그런지 회식하시는 분들, 단체로 오시는 분들이 많은편이였는데 다행히 자리가 하나 남아있어서 웨이팅은 따로 하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쟁반집답게 쟁반에다가 메뉴가 적혀있었어요! 너무 귀여웠어요.
소, 돼지 모두 판매하고 있고 닭발구이와 먹태도 있어서 1차겸 2차로 길게 먹을 때 방문하기 좋으실 것 같아요.
돼지고기 기준 100g당 평균 6천원인 착한 식당이에요! 정말 부담없이 주문할 수 있었어요

쟁반집8292 메뉴판

 
기다리고 있으면 반찬이 가득 채워져 있는 쟁반과 불판을 함께 가져다주세요.

8가지의 밑반찬이 나오는데 전부 다 맛있더라구요. 그중에 저는 저 파채와 앞에 단호박샐러드가 정말 맛있었어요! 메인이 나오기도전에 밑반찬만 봐도 푸짐해요!
그리고 쟁반집의 특허받은 쟁반인데 쟁반 손잡이를 잡고 돌리면 중식당처럼 반찬이 돌아가서 굳이 손을 뻗지 않아도 반찬을 먹을 수 있어요. 반찬이 많은 식당에 가면 가짓수가 많아 식탁이 좁게 느껴지는데 정돈된 느낌으로 세팅이 깔끔해서 좋았어요.

 
고기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와사비와 소금은 이렇게 따로 주더라구요. 고기 먹을 때 느끼할 수 있는데 와사비를 주시는 건 정말 센스 있는 거 같아요! 마늘이 있길래 혹시 분리해서 불판에 올릴 수 있나 했는데 그건 안되고 고정형이었어요.

 

 
 

냉동삼겹살 2인분 19,800원

냉동삼겹살 2인분이 나왔습니다. 버섯도 같이 나오는데 사진에는 따로 찍히지 않았어요. 저렴해서 고기 상태가 별로이진 않을까 했는데 나오자마자 질이 좋은 게 딱 느껴지더라구요. 비계만 많은 것도 아니고 적절하게 살코기와 섞여있었어요! 고기 컨디션은 합격입니다!
 

제가 여기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인 멜젓입니다! 불판 중앙에다가 넣어주시더라구요. 보글보글 끓으면 고기를 찍어서 먹어도 되고 마늘을 멜젓 안에다가 담아서 굽는 분들도 있었어요! 멜젓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마늘 넣어서 드셔보세요. 마늘이 구워지면서 고소해지면서 멜젓의 짭조름함의 궁합이 너무 잘 맞더라고요!

잘 익은 냉삼을 쌈 싸보았어요. 상추, 쌈무, 파채, 버섯, 냉삼까지 진짜 맛있었어요
냉삼은 오래 구우면 꼬소한 과자처럼 바삭바삭하게 먹을 수 있고, 적당히 익혀먹으면 야들야들하게 목뒤로 넘어가는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어요. 두툼한 고기와는 다른 매력이죠!

항정살 1인분 9,900원

추가로 시킨 항정살 1인분입니다. 항정살도 색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구우니깐 항정살 비계 쪽이 토실하게 익어서 씹을 때마다 육즙이 터지더라구요. 아무리 배가 불러도 항정살은 꼭 시켜드시고 육즙을 경험해보세요!
 

항정살, 멜젓, 파채, 단호박샐러드 사진입니다! 어쩌다 보니 제 최애들만 찍힌 사진이 있었네요 ㅎㅎ

김치말이국밥 6,000원

쟁반집은 사이드 메뉴도 엄청 맛있어 보이는 게 많았어요. 된장말이밥과 김치말이밥과 고민했었는데 저의 선택은 김치말이밥이였어요! 양은 냄비에 자작한 국물에 밥을 넣고 계란 노른자까지 톡 얹어 주니 정말 비주얼도 좋았어요
그리고 마무리로 먹기 너무 좋은 게 속이 든든하니 해장이 되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쟁반집 가면 된장말이밥/김치말이밥은 꼭 드시고 오세요!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가성비 좋은 신촌 돼지고기 맛집 쟁반집8292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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