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방이동 맛집을 찾아보다가 방송에 출연한 모토이시에 방문하게됐어요.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서 백종원 선생님의 흐뭇한 얼굴을 보고 있자니 안먹을 수 가 없겠더라구요. 야끼니쿠가 일품인 방이동 먹자골목 맛집인 모토이시를 소개하려고합니다!
모토이시 방이점
위치 : 서울 송파구 오금로15길 13 1층
영업시간 : 매일 16:30~01:00(일요일 24:00)
일본에서 통쨰로 가게를 들고온게 아닌지 의심되는 외관이에요. 일본 식도락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비행기타고 멀리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느끼는 일본 식도락 여행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모토이시 웨이팅 방법은 매장에 방문해서 직접 핸드폰 번호를 입력 하시면 카카오톡으로 웨이팅 번호가 날라온답니다!
토요일 오후 5시 30분쯤 방문했고 대기는 7번째였어요! 방이먹자골목은 맛집들도 많아서 가게 주변을 둘러보면서 40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웨이팅이 생각보다 길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모토이시는 웨이팅이 있는 경우에 2시간 밖에 이용을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기다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완전 땡큐지만 천천히 즐기고싶은 손님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모토이시 내부도 외부처럼 한국인지 일본인지 모를 분위기를 내뿜고 있었어요. 좀 어두운 편이였고 벽 면에는 소 부위에 대한 설명이나 야끼니꾸를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설명이 되어있는 귀여운 포스터들로 가득했어요. 포스터 구경을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내부는 협소하지만 6명도 앉을 수 있는 단체석도 두개 정도 있어서 인원이 많아도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모토이시는 2011년 일본에 본점이 생기고 현재는 일본과 우리나라 포함 30개 지점까지 있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입맛을 잡은 맛집이에요.
야끼니쿠란 일본에는 육류를 먹는 문화가 없어 요리법도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일제시대에 일본에 건나간 제일교포들은 육류 요리방법을 잘 알고 있어 종선, 한국요리점에서 불고기를 판매했다고해요. 불로 굽는 고기라는 불고기의 일본어 번역인 야끼니꾸라는 이름을 음식점에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와규란 마블링이라고 불리는 근내 지방이 눈처럼 골고루 퍼져있으며 전세계 미식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소고기로 꼽히는데 현재 한국에서 소비되는 와규는 일본 소 와규를 앵거스 품종과 교배하여 호주 청정지역에서 일본식 사육법으로 12개월 방목 후 400일 이상 곡물 사료로 비육하여 기른다고해요. 고기의 육즙과 부드러움에 영향을 미치는 불포화산지방이 많다고합니다!
메뉴는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되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세트메뉴도 있어서 많이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요ㅎㅎ..
테이블 사이드에는 통후추와, 시치미, 소금 준비 되어 있고 고기와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야끼니꾸 타래소스로 구성되어있어요. 귀여운 테라 맥주병따개도 있네요~
새콤했던 상추양파무침과 짱아찌류로 기본 반찬은 준비되어 나와요. 소고기는 느끼한 편인데 짱아찌들이 느끼함을 싹 잡아줘서 너무 좋았어요.
대창이 들어간 순두부 찌개를 서비스로 내어주셨는데 대창이 하나 밖에 들어가 있지 않아서 좀 아쉬웠어요! 아무튼 그래도 진짜 맛있었어요.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찌개로 속을 든든하게 데우니 좋았어요
이날 좀 날씨가 쌀쌀했는데 테이블 위 화로불을 올리니 뜨끈하니 좋더라구요. 숯불도 저렴한 숯이 아닌듯해 굉장히 기대가 되었어요.
주문한 와규오마카세 세트 79,000원이 나왔습니다. 모토이시 베스트 메뉴고 당일 준비한 고기들 중에서 꽃갈비살/살치살, 부채살/안창살, 늑간살/업진살 로 제일 좋은 3부위 중에 가장 좋은 부분을 선별하여 가니쉬 야채와 키리모찌를 함께주는 세트입니다. 300g 으로 양은 적지만 ㅠㅠ 마블링에 한 번 치이고 와규인걸 감안하면 그래도 기대가 엄청 되더라구요!
꽃갈비살이 나오길 기대했지만 업진살이 나왔어요. 하지만 업진살도 육즙이 장난아니더라구요. 구워진 업진살에 육즙이 보이사나요? 크기가 제법 컸는데도 한입에 넣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대파밥은 신기해서 시켜 보았는데 안시켰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다져진 파에 반숙 계란과 고소한 깨가 올려져있어서 고기와도 정말 잘어울리고 별미였어요. 대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고기와 함께 곁들여먹으면 한 그릇 정도는 뚝딱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파밥은 정말 필수 강추합니다!
살치살도 마블링이 조화롭게 있어서 생고기만 봐도 퀄리티가 좋은게 느껴지더라구요. 오래 굽지 않게 살짝구워서 먹으니 육즙이 팡팡 터지더라구요. 호주산 와규지만 퀄리티가 정말 좋았어요.
짱구 만화에서 보던 키리모찌를 직접 보고 먹어보게됐어요! 만화처럼 정말 위쪽에 기포가 생기더라구요~ 같이 나온 꿀과 먹으니깐 쫄깃쫄깃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는 지방이 가득한 삼각살을 먹었어요. 구우니 뻑뻑한 느낌이 들긴했지만 실제로 먹으면 입안에 육즙이 느껴지면서 정말 맛있더라구요~ 기념일이나 좋은날이 생기면 꼭 데려가고싶은 야끼니쿠 맛집이였어요.
와규만 먹으니 좀 느끼한 감이있어서 특양을 주문했습니다. 특양은 생각보다 양념이 강하지 않았고 꼬들꼬들하니 마무리로 하기 좋더라구요,
분위기, 플레이팅, 맛 그리고 사장님의 친절까지 모두 잡은 모토이시 방이점이였어요. 특별한 날 좋은 날에 연인과 데이트코스도 좋고 친구들과 함께 할 모임 장소로 좋은 야끼니쿠맛집 모토이시 방이 먹자골목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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