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카페 이야기/또 먹고 싶은 맛집

[서울/당산맛집] 점심 한 끼로 좋은 가성비 끝판왕 오봉구국수 맛집 추천

ejkings 2023. 3. 27. 23:4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당산에서 가성비 좋게 5000원대로 먹을 수 있는 국수집을 발견해서 점심메뉴로 추천 드리려고합니다.
매장은 아담한 편이고 동네주민들과 직장인들이 많이 오는 국수집 같았어요.
12시30분 쯤 갔을때 웨이팅 한팀 정도 있었는데 회전율이 빠른편이여서 10분정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오봉구국수
위치 :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 163
영업시간 : 평일 08:00~20:00, 토요일 09:00~15:00, 일요일 휴무
오봉구 국수 메뉴판

메뉴판
멸치국수 5,000원
비빔국수 5,500원
어묵국수 5,500원
부산어묵/구운계란 500원
크래미주먹밥 1,500원

메뉴는 단촐하게 되어있어 고민되지 않아 좋았어요
국수를 주문하는 경우에 보통/양많이 두가지를 고를 수 있는데 추가요금은 따로 없습니다
5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곱빼기까지 가능하니 요즘 물가에 상상 할 수 없는 서비스에요!
쌀, 김치, 멸치, 모든 채소가 국내산이라고 합니다~

바 테이블은 4명정도 앉을 수 있고 4인석은 4테이블정도 있답니다
저는 바테이블에서 식사했는데 좁은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옆에 우동국물이 있어서 국물 리필해먹기가 좋더라구요!

비빔국수 5,500원

첫번쨰로 주문한 보통양의 비빔국수와 크래미주먹밥, 계란이 나왔습니다.
금액이 너무 착해서 계란이 나오지 않는 줄알고 주문했는데 비빔국수에 반개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계란은 삶은 계란이아닌 구운계란이였어요!
곁들어 먹을 주먹밥도 주문했는데 제가 주문하고 나서 주먹밥은 품절되서 뒤에 분들은 못먹었는데 좀 늦게 가면 주먹밥은 금새 품절 되는 듯 합니다. 주먹밥이 먹고싶으신 분들은 좀 일찍 가셔야 할 것 같아요~
위에 국물은 우동국물같았는데 셀프로 직접 따라 먹을수 있게 되어있어요.

국수에는 면위에 새싹채소, 숙주, 김, 단무지, 구운계란, 잘게 썬 김가루가 올라가 있었고 새빨간 비빔양념소스에 진한 참기름을 둘러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하더라구요! 앙념장을 넉넉하게 주셔서 골고루 섞을 수 있었고 적당히 매콤달콤한 양념맛에 감칠맛이 돌더라구요. 맵찔이인 저에게 혹시 맵지 않을까 했지만 먹을만한 맵기였어요
아삭한 숙주와 꼬득한 단무지가 들어가서 그런지 국수를 먹을때 식감이 더욱 좋았어요.

크래미 주먹밥은 생각보다 크기가 큼직했어요.
주먹밥 위에는 고소한 후리가케가 양껏 묻어있어 만족만족! 먹기도 전에 고소한 냄새가 났어요~

주먹밥을 반으로 쪼개보니 마요네즈가 잔뜩 버무려진 크래미가 들어가 있었었어요.
아침마다 직접 만든 주먹밥이여서 크래미가 촉촉하고 기성품으로 판매하는 주먹밥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요즘 큰 삼각김밥이 1,600원이던데 크래미주먹밥은 그 보다 더 커서 정말 가성비 왕이에요!

두번째 메뉴는 보통양의 멸치국수입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단무지가 간단히 나옵니다.

국수 위에 고명으로는 애호박, 파, 김, 유부 가 올려져 있어요. 깔끔하고 진한 멸치육수 베이스의 잔치국수스타일의 멸치국수에요. 여기에 어묵꼬치(500원) 을 추가하면 어묵국수가 됩니다. 고추 다데기가 테이블위에 놓여져 있는데 고추 다데기를 넣으면 칼칼한 국물맛을 느낄 수 있어요.

가격이 착해서 양이 부족할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추가 요금없이 곱빼기 주문이 가능하니 꼭 방문하셔서 드셔보세요! 
금액대가 저렴하다보니 사장님이 혼자 모든 일을 하셔서 사람이 갑작스럽게 몰리면 나오는 속도가 느릴때가 있는 듯 했지만 바쁘신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주문도 받아주시고 음식도 만들어주셔서 저 또한 기분이 좋더라구요! 음식도 맛있지만 사장님 덕분에 더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동네주민맛집, 직장인들의 맛집인 오봉구국수가 오랫동안 영업했으면 좋겠네요~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잘먹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