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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맛집추천] 인생수제버거 등극한 톰바그(THOM BARG) 내돈내산 솔직 후기

ejkings 2023. 3. 2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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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김포 현대아울렛에 갔다가 급 수제버거가 먹고 싶어서 검색하던 중에 파주에 역대급 패티를 가진 수제버거 맛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김포 현대아울렛에서 25km 정도 거리였고 30분 정도 걸려서 달려갔어요~

톰바그 운정점
주소 : 경기 파주시 운정로 39 102호
영업시간 : 월~일 11:00~21:00(라스트오더 20:30), 화요일 휴무

위치는 정말 뜬금없는 위치에 있어요.. 제가 지리를 잘 몰라서 그런걸 수 도 있지만 차없이는 오기 힘들 것 같고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수제버거집인 듯 했어요!

내부는 생각보다 협소 하지 않았어요! 자리도 넓은 편이였어요
톰바그는 모든 소스와 패티를 수제로 만들고 개발하고 있다는 문구가 적혀져있었는데 사장님의 열정이 느껴지는 문구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직원분들도 엄청 적극적이고 싹싹하셔서 좋았어요~

너무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예전에는 모형이 아니고 매일 진짜 수제버거를 올려 두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모형으로 바꾼 듯 합니다. 톰바그는 매일 한정 수량만 판매한다고 했는데 이미 BBQ치킨바그와 999통새우바그는 품절이네요 ㅠㅠ..

새우와 베이컨만 빼고 모두 국내산이라고 해서 그런지 가격은 좀 쎈편이에요!
시키고 싶었던 메뉴는 이미 솔드아웃이니 아쉬운대로 시그니처버거인 톰스테이크바그 세트와 사이드메뉴인 어니언 치즈 베이컨 브라운만 주문했어요!

톰바그 수제버거의 컨셉을 알 수 있는 사진이에요. 톰브라운 컨셉인 듯한데 같이 전시된 버거 마저도 고급져보이네요!

매장 한켠에 쌓아둔 음료수 병들이에요. 이제는 잘 볼 수 없는 병 음료수인데 음료수를 시키면 이 병으로 가져다 주더라구요! 그리고 매장이 힙해서 이렇게 쌓아둔 것마저도 인테리어같더라구요. 귀여운 곰과 꽃이 너무 귀여워요~ 취향저격!

추억의 나무책상이에요! 초등학교 다닐 때 이책상이였는데 너무 반가웠어요. 추억이 새록새록~
책상 옆에 걸려있는 통에는 비닐장갑과 냅킨이 들어있어요! 저는 비닐장갑이 하나 들어가 있는 줄 알고 두개를 뜯었다가 네개가 나와서 너무 당황했네요ㅋㅋ.. 하나에 두개 들어있으니 참고하세용!

밖에 작은 테라스가 있어서 밖에서도 먹을 수 있어요! 오늘은 좀 쌀쌀해서 밖에서 먹진 않았는데 밖에 테라스에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책상에 보면 톰바그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1. 육즙이 새어 나가지 않게 살짝눌러준다.
2. 나이프를 세워 버거 중앙을 푹 찔러 세운 상태로 컷팅한다
3. 비닐장갑을 끼고 손으로 잡고 먹는다.

보통은 하나씩 먹지 않고 다양하게 시켜서 먹는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순서도 센스있게 적어두셨더라구요!
다양한 메뉴로 먹는 경우에는 참고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톰스테이크바그 세트 24,900원

첫번째로 주문한 톰스테이크바그 세트가 나왔어요.
세트에는 버거, 프렌치후라이, 해쉬브라운, 탄산음료로 구성되어있어요
고급스러운 금빛 쟁반에 신선해 보이는 야채와 옆으로 흘러 내리는 육즙가득한 소고기 패티가  정말 대접받는 느낌이들었어요

톰스테이크바그는 100% 국내산 소고기로 풍미가 넘치는 패티와 치즈에 로메인, 숯불에 구운 파이애플, 토마토, 볶은 어니언까지 있어 신선함을 더한 시그니처 버거라고 하니 엄청 기대되더라구요.

감자튀김 아래에는 해쉬브라운이 깔려있고 감자튀김은 기름기가 쏙 빠져서 더 고소하고 건강한 느낌이였어요. 파슬리가 뿌려져 있어서 더 입맛을 돋구었어요

소스는 케찹과 할라피뇨가 나오는데 케찹도 너무 맛있고 느끼함을 잡아 줄 수 있는 할라피뇨도 있어서 사장님의 센스에 감탄했어요!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었던건 할라피뇨 덕이 컸어요! 케찹이랑 할라피뇨를 한번씩 리필 해 먹었는데 리필 할때 소스접시 가득 채워주셔서 넉넉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안녕? 난 톰스테이크버거야 나를 잘라볼래?"

톰스테이크바그를 반으로 잘라줍니다. 잊지 않고 한번 꾹 누르고 나이프로 자르니 육즙이 뚝뚝 떨어지고 소고기 패티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어요.
한입 베어 먹으니 육즙 팡팡! 전분이 들어가지 않은 소고기 100%의 패티여서 고기의 고소함과 풍미가 너무 좋았어요. 제가 지금 소고기를 먹고 있는건지 수제버거를 먹고 있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베이컨과 꾸덕꾸덕한 치즈.. 볶은 양파가 잘 어울러져 갈 쯤에 달달한 파인애플이 씹히면서 달콤함이 한번씩 느껴지면서 한입한입 너무 다양한 맛이 나서 지루 할 틈이 없었어요! 적으면서도 또 먹고 싶네요..

보통의 수제 버거는 거의 분해하다시피 먹었었는데 톰바그의 모토가 '맛있는 버거는 손이 더러워지는 법이다'  인 것처럼 비닐장갑을 끼고 먹으니 맛에 집중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니언치즈베이컨브라운 20,900원

두번째 메뉴인 어니언 치즈 베이컨 브라운 입니다!
밑에는 프렌치후라이로 깔려있고 그위에는 볶은 어니언과 체다치즈, 두툼한 베이컨에 해쉬브라운으로 장식을 했어요. 샤워크림이미 비주얼에서 끝나 버린 끝판왕 사이드 메뉴에요.

양부터가 장난이 아니에요. 햄버거 1인분 양보다 많으니 세 명이 가게 된 다면 수제버거는 두개만 시키고 사이드로 요거 하나 시키시면 될 것 같아요! 플레이팅도 고급지고 해쉬브라운이 귀여운 토끼 귀 같기도하네용ㅎㅎ

프렌치후라이에 볶은 양파와 베이컨 체다치즈 샤워크림까지 잘 섞어서 들어보면 한입에서 살찌는 맛이 팍팍!
원래 살찌는 맛이 제일 맛있는거 알죠?? 다이어트는 내일부터에요ㅎㅎ..

귀여운 톰바그 병따개 :) 병음료를 팔고 있어서 이런 병따개도 같이 준답니다!
가져가시면 안돼용! 원래는 테이블 마다 하나씩 있는 것 같은데 저희 테이블에 없어서 달라고하니깐 사장님이 좀 당황하시는 것 같았어용!

거의 다 먹어 갈 때쯤에 아이스크림을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좀 느끼했는데 아이스크림을 먹으니깐 깔끔하니 좋았어요~

가격은 좀 사악하지만 같이 간 남자친구도 서울에 생기면 정말 잘될 것 같다구 서울에 체인점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정말 맛있는 수제 버거였어요!

지금은 파주 운정에만 있는 수제버거 집이지만 꼭 체인점을 더 늘려서 서울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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